[NBA] 개막전 하이라이트-휴스턴로키츠vs LA레이커스
기사입력 1999년 02월 04일 15시 00분
6일 개막되는 12경기 가운데 최고 빅카드는 LA 레이커스-휴스턴 로키츠전.
시카고의 몰락으로 강력한 우승후보가 된 양팀은 `신－구 트리오'의 대결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90년대 3번째 챔피언을 노리는 휴스턴은 아킴 올라주원－찰스 바클리－스코티 피펜 등 관록있는 30대 노장들이 포진하고 있다.
피펜의 가세로 바클리는 득점 부담이 줄었고 피펜은 볼배급보다 공격에 치중할 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A 레이커스는 차세대 주자인 샤킬 오닐－에디 존스－코비 브라이언트가 리그 최강의 공격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개인플레이를 고집했던 닉 반 액셀을 내보내고 데릭 피셔를 주전 포인트가드로 끌어올려 공－수의 리듬이 한결 매끄러워졌다.
다만 20대 초반 선수들이 주축이어서 위기 관리능력이 떨어진다는게 흠이다.
또한 지난 시즌 블록슛 타이틀을 차지한 마커스 캠비, 슈팅가드 라트렐 스프리웰을 영입한 뉴욕 닉스와 부상에서 회복한 앤퍼니 하더웨이가 이끄는 올랜도 매직의 대결도 버금가는 명승부로 꼽히고 있다.
[김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