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서울모터쇼] 자동차3사 신형모델 첫선
기사입력 1999년 02월 04일 15시 00분
99서울국제모터쇼에 국내 신차들이 등장한다.
현대 대우 기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5월11∼18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관(COEX)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컨셉트카를 포함 99년형 신차를 출품할 예정이다.
이번 모토쇼에는 7개국 약 130개 업체가 참가하는데 여기에 출품될 완성차는 모두 50여대.
이중 현대자동차는 2∼3년후 출시될 2인승 정통 스포츠카인 `유로1'과 미래형 하이브리드카(가솔린과 전기엔진이 탑재된 환경친화적 승용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다이너스티 후속모델인 대형차 LZ와 엑센트 후속의 LC, 중형미니밴 FO, 경차 상트로, 뉴티뷰론 등 올해 출시되는 차종도 전부 선보인다.
대우자동차는 미니밴 U－100, 브로엄 후속 P－100, 레간자 후속 V－200 등 13∼14종의 차를 전시한다.
여기에 쌍용자동차와 새로 개발중인 SUV 컨셉트카와 누비라 변형모델인 J－150가 공개된다.
기아자동차는 새로운 미니밴인 `RS', 아벨라 후속인 BⅢ 등 14종을 출품한다.
이번 모터쇼의 주제는 `차와 인간, 그 영원한 우정'.
자동차 공업협회는 주제에 맞춰 `자동차 역사관'을 설치, 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발전사와 연대별로 나온 자동차를 전시할 계획이다.
국내 올드카로는 시발택시(58년), 퍼브리카 신진크라운 삼륜용달차(68년), 포니원(77년) 등 30여대.
지난 95, 97년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되는 서울모터쇼는 그러나 이번에는 외국 자동차업체들의 불참으로 해외 첨단차를 볼 수 없게 돼 아쉽게됐다.
수입자동차 협회는 참가비가 국내 업체에 비해 3배나 비싸고 전시장을 3층에 배정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대회 참가를 보이콧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