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훈근 '무리하지않고 골밑공격 치중'
기사입력 1999년 02월 04일 01시 25분
창원 LG의 `식스맨' 박훈근(25)이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다.
2라운드 중반부터 부상중이던 박재헌이 가세하면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던 박훈근은 나산전 4쿼터서만 13득점을 뽑아내며 진가를 발휘했다.
3쿼터 종료 2분28초전 전력의 절반인 버나드 블런트가 5반칙으로 물러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박훈근은 1점차로 쫓기던 4쿼터 초반에 연속 4득점을 뽑아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중반 이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는데.
▲재헌이가 가세한데다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든지 코트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4쿼터 초반에 연속 4득점을 뽑았는데.
▲유난히 몸이 가벼웠는데 부담없이 슛을 시도한 게 주효했다. 무리하지 않고 연습하던대로 골밑공격에 치중했다.
－블런트가 일찌감치 5반칙으로 물러나 부담이 많았을텐데.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해내는 블런트가 빠지는 바람에 걱정이 됐지만 팀버레이크의 리바운드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어서 편하게 플레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