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연봉36억원 초고액 사장 탄생
기사입력 1999년 02월 04일 01시 25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연봉 300만 달러(약 36억원)의 초고소득 전문 경영인이 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증권은 3일 "서울증권을 인수한 미국 투자회사인 퀀텀 펀트의 조지 소로스 회장이 스카우트한 토머스 강(39) 신임사장의 연봉은 최소 300만달러가 될 것"이라면서 "전문 경영인으로는 국내 기업사상 최고의 대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증권은 또 "강사장이 현재 미국에서 200만∼250만 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연봉 협상은 아직 타결되지 않았지만 교육비, 주택, 자동차, 각종 보험 혜택과 스톡옵션 등을 포함, 기존의 연봉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미 교포인 강사장의 한국 이름은 강찬수이며 초등학교 4학년인 11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미국의 M&A 전문회사인 B/T 울펜손 뱅커스 트러스트에서 13년간 재직했으며 최근 상무이사를 맡아왔다.
지금까지 최고 연봉은 휠라코리아의 윤윤수 사장(53)이 지난해 받은 16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