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폭행 당한 소녀 또 유린 파렴치범 구속
기사입력 1999년 02월 04일 01시 25분
서울 북부경찰서는 3일 성폭행 범인을 잡아주겠다며 피해자를 또다시 성폭행한 유모씨(38．강북구 미아동)를 강간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는 지난해 10월15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임모씨(51．구속) 집에서 감금된 채로 성폭행당한 김모양(11)이 임씨 집에서 탈출, 앞집에 살던 유씨에게 경찰신고를 부탁하자 "범인을 잡아줄테니 안심하라"고 속인 뒤 김양을 자기의 집으로 데려가 흉기로 위협, 성폭행한 혐의다.
임씨는 서울 청량리역앞 공중전화부스 근처를 배회하던 박모양(13) 등 3명을 "취직시켜주겠다"며 유인, 자기의 집에 감금한 뒤 동네 불량배들과 함께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