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축제] 한-일 청도 소 싸움 개최
기사입력 1999년 02월 03일 15시 15분
경북 청도군은 다음달 10∼15일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 둔치에서 열리는 `99 청도 소싸움 축제'때 한일 소싸움 대결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작년대회 우승소 등 한우 3마리와 일본 가고시마투우협회 소속 싸움소 3마리가 출전, 다음달 10, 14일 두차례에 걸쳐 한일전을 펼친다.
소싸움 축제추진위원회측은 "청도군의 명물 소싸움이 문화관광부 지정 `99 문화관광 10대 축제'로 지정되고, 6만여평 규모의 상설 소싸움 경기장 건설 승인도 나 소싸움을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키로 했다"며
"앞으로 매년 세계의 유명 소싸움대회 우승소를 초청, 한우와 친선대회를 개최해 청도를 세계적인 소싸움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싸움축제에는 대회사상 최대규모인 180∼200두의 내로라하는 싸움소가 출전, 총상금 4천만원을 놓고 주인을 위한 충성대결을 펼친다.
대회는 다음달 8일 체급별(갑종 730㎏이상, 을종 730㎏미만, 병종 630㎏미만)로 추첨해 대진표를 짠뒤 11∼13일 토너먼트식으로 예선, 본선및 준준결승전을 치르고 14일 결승전을 벌인다.
이번 축제에는 미국 카우보이협회의 로데오경기팀이 참석해 한우 로데오 경기도 선보인다.
천성이 착하기로 소문난 청도 한우 `순덕이'를 타보는 황소타기 체험행사와 소싸움촬영대회, 정통한우요리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문의:청도 소싸움 축제 추진위원회(0542-370-6999), 청도군청(0542-371-6432)
◇소싸움 경기기술
경기 시간에는 제한이 없으며 한마리가 패할때까지 계속 진행되는데, 공격중 먼저 머리를 돌려 달아나면 패한다.
밀치기:온 힘을 다해 머리를 맞대고 밀어부치는 기본 기술.
머리치기:정면에서 상대 머리를 부딪치며 공격.
목치기:상대의 틈을 노려 목을 밀어 부치는 공격.
옆치기(배치기):옆으로 돌아 상대의 옆구리쪽 배를 공격.
뿔걸이:상대방의 뿔을 걸어 누르거나 들어올리는 공격.
뿔치기:뿔을 좌우로 흔들어 상대의 뿔을 치며 공격.
들치기:머리를 상대 목에 걸어서 공격.
연타:뿔치기 뒤에 머리치기로 연속 공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