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유지현 앞머리 짧게 깍고 새각오
기사입력 1999년 02월 03일 14시 57분
◇앞 가르마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LG 유지현(28)이 머리를 짧게 깎아 눈길.
유지현은 지난 2일 서울시내의 한 미용실에서 앞 머리를 과감하게 잘라냈다.
지난 96년 이후 1년반만의 스포츠 스타일이라는 유지현은 "새 마음으로 99시즌을 맞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해태 이강철(33)이 하와이 전지훈련을 떠나기 하루전인 지난 2일 광주에서 서울로 미리 올라와 처가집을 방문.
이강철은 장인으로부터 "마흔살이 넘도록 오래오래 현역선수생활을 하라"는 덕담을 들었다고.
◇두산 타이론 우즈(30)는 7일 출발하는 쓰쿠미 전지훈련이 생애 첫 일본 방문이라며 잔뜩 기대하는 모습.
그러나 쓰쿠미가 한적한 어촌이라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 것"이라는 주위의 말에 다소 김이 빠진 표정.
한편 미국 국적의 우즈와 달리 베네주엘라 국적의 캐세레스는 일본 체류에 비자가 필요해 지난 2일 일본 대사관에 비자 신청서를 냈다.
◇롯데 이철화 단장은 지난 2일 같은 가고시마에 캠프를 차린 자매구단인 치바 롯데의 훈련장을 방문.
이단장은 치바 롯데 관계자들과 만나 오는 15일 이후 5차례 열리는 양구단간 연습경기에 적극 협조해 준 것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일 심판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김찬익 심판위원장이 재계약 대상자 28명과 면담하고 일사천리로 계약을 끝낸 것.
올해 심판 연봉은 KBO 구조조정의 여파로 일률적으로 15% 삭감된 액수.
조장급의 최고 연봉은 5천100만원에서 4천500만원, 새내기 심판의 최저연봉은 1천500만원에서 1천200만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한편 KBO는 백대삼 김준표 김석용 심판원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