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미스터투'] 4년만에 3집 발표 활동 재개
기사입력 1999년 02월 03일 14시 57분
`하얀겨울'의 미스터투가 세번째 앨범을 들고 99년 겨울을 두드린다.
지난 94년 `텅빈 객석'을 발표한 이후 오랫만에 활동에 나서 더욱 반가운 팀이다.
원년멤버 선우(27)에 객원가수 이민욱(25)이 가세해 각기 독특한 음색을 뽐낸다. 선우의 트레이드마크가 소프트한 발라드라면 이민욱에겐 록풍의 힘있는 노래가 잘 어울린다.
미스터투가 올겨울 매운 바람을 녹이고 있는 곡은 팝발라드 `고백'.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연주에 지고지순한 사랑을 담아 듣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전형적인 윈터송 `눈이 내려'도 미스터투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노래.
팀을 끌고 있는 선우가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했고 제작까지 지휘했다.
만족스런 음악이 나올 때까지 작업을 한다는 게 선우의 지론. 6년동안 발표한 앨범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도 그래서다.
입담이 좋은 선우는 요즘 경기방송에서 `선우의 한밤나라'를 진행하며 괜찮은 DJ로 인정받고 있다.
미스터투에 합류하기 전 몇편의 드라마 주제가를 불렀던 이민욱은 오는 6월 솔로 앨범을 내고 미스터투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