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허승욱-문준 은 질주, 한국 종합선두 지켜
기사입력 1999년 02월 03일 02시 01분
제4회 강원동계아시안게임 4일째인 2일 한국은 스키의 허승욱(윌슨 코리아)과 스피드스케이팅의 문 준(춘천기공고)이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슈퍼대회전 금메달리스트인 허승욱은 2일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슬로프에서 벌어진 알파인스키 남자대회전서 1,2차레이스 합계 2분35초97을 기록, 가와구치 조지(일본)에 0.57초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허승욱은 1차레이스에서 1분22초95로 3위를 기록한 뒤 2차레이스에서 1분13초02로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으나 끝내 조지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기현(고려대)은 합계 1분23초27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최문성(단국대)은 1분23초82로 4위.
춘천 국제빙상장에서 벌어진 남자 5천m서 `꿈나무' 문 준은 7분17초97을 마크해 카자흐스탄의 라디크 비크찬타에프에 1초51 뒤져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3천m서는 일본의 나리타 아키가 4분32초76으로 우승했고 한국의 고영희(효원고)는 4분47초31로 6위를 차지,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1,2차전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남자 500m 1차전에서는 천주현(고려대)이 37초72로 선두에 0.27초차 뒤진 5위를 달렸고 여자 500m에서는 최승용(배화여고)이 42초18로 7위에 랭크됐다.
남녀 500m 2차전은 3일 벌어진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4×10㎞ 릴레이에서는 박병주(단국대) 박병철(스키협회) 신두선(단국대) 안진수(단국대)로 팀을 짠 한국이 1시간47분41초8을 기록, 카자흐스탄(1시간41분12초8) 일본(1시간42분18초3)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따냈다.
[ 용평＝이사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