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SC] 비틀린페니스 - 180도 이상땐 교정 바람직
기사입력 1999년 02월 02일 16시 17분
발기를 해도 크기만 변할 뿐 모양은 더욱 완전한 일자형이 된다.
역시 일자 모양으로 된 동굴과의 물리적 결합을 위한 요철(凹凸)의 원리 때문이다.
그러나 이단(異端)의 페니스도 많다.
꽈배기처럼 꼬인 것, 발기를 하면 바나나처럼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 것, 불알 주머니에 물갈퀴 같은 것이 달려 있는 것.
이 가운데 몸체가 꼬인 것을 `비틀린 페니스'라고 한다.
`기둥'의 종축(縱軸)을 따라 몸체가 트위스팅되어 있기 때문이다.
`비틀린 페니스'의 정도를 가늠할 때는 `피부 주름'(페니스 앞에 있는 줄 모양의 피부 주름)이의 각도를 기준으로 한다.
정상인의 경우는 피부 주름이 6시 방향을 하고 있다.
비틀린 페니스라고 하더라도 대개의 경우 뒤틀린 정도가 90도 이하지만 심하면 180도까지 돌아간 사람도 있다.
위아래가 완전히 뒤바뀐 모양을 하고 있는 셈이다.
또 270도 돌아가 있으면 상하는 물론 좌우까지 뒤틀려 모양이 된다.
`비틀린 페니스'를 가진 사람들은 약 80%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 있고, 나머지 20%는 시계 방향으로 뒤틀려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신생아의 2.3%가 `비틀린 페니스'이며 이가운데 0.7% 가량이 90도 정도 뒤틀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틀린 페니스는 다른 기형을 동반하지 않거나 뒤틀린 정도가 가벼워 섹스를 하는 데 불편이 없다면 굳이 치료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180도 이상 심하게 뒤틀려 보기에 흉하거나 심리적 부담감과 열등감을 느껴 생활에 문제가 된다면 교정을 해야 한다.
[정정만 준 남성클리닉 원장 (02)540－3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