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재색겸비 선수들 '준비된 신부' 인기
기사입력 1999년 02월 01일 14시 32분
`신부감을 구하려면 배구장으로 오세요.'
배구코트는 미녀가 많기로 소문난 곳.
1m70대의 큰 키에 쭉 뻗은 각선미, 네트 위로 성큼 뛰어올라 사뿐히 내려앉는 모습에 총각팬들은 탄성을 지르기 일쑤다.
여기에 오랜 합숙훈련과 승부근성으로 다져진 생활력까지－.
때문에 쥐꼬리 월급으로 살아가야 할 IMF시대에는 여자배구 선수들이 일등 신부감이 아닐 수 없다.
현대금강산배 99한국배구슈퍼리그에서도 미모와 함께 `참한 심성'을 갖춘 재색 겸비형 선수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LG정유의 왼쪽 공격수 정선혜(24)는 `짱구'라는 별명처럼 귀여운 외모가 돋보이는 선수.
아직까지 간단한 로션 이외에는 화장을 해보지 않아 `무공해 피부'를 자랑한다. 1m74, 64㎏.
도로공사 세터 정미나(23．1m72,60㎏)도 총각팬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탤런트 심은하를 닮은 얼굴과 오른볼에 살짝 패인 보조개가 인상적.
흥국생명 세터 강미선(28)은 예쁜 외모에 음식만들기가 취미여서 `준비된 신부'로 꼽힌다.
1m75(62㎏)의 늘씬한 키에 발목이 유난히 가늘어 미니스커트가 어울리는 여자이다.
이밖에 전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KBS TV 배구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류연수(28)도 배구장에선 `인기 캡'이다.
그녀는 중앙여고와 선경을 거치며 국내최고의 센터로 이름을 날렸던 스타선수 출신.
지난 93년 제1회 슈퍼모델대회에서 이소라 오미란과 함께 슈퍼모델 `베스트6'에 뽑혀 미녀가 많기로 소문난 여자배구의 성가를 높이기도 했다.
[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