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FL] 덴버 컴퓨터패스, 애틀랜타 격파 'V2'
기사입력 1999년 02월 01일 14시 32분
【마이애미(미국 플로리다주)＝외신종합】 덴버 브롱코스가 2년 연속 NFL(미국프로풋볼) 정상에 올랐다.
덴버는 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33회 슈퍼볼서 러닝백 하워드 그리피스와 쿼터백 존 얼웨이의 완벽한 조화에 힘입어 첫 패권을 노리던 애틀랜타 팰컨스를 꺾고 2년 내리 빈스 롬바르디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지난 24회 대회까지 무려 4차례나 슈퍼볼에 도전했다 번번이 고배를 들었던 덴버는 이번 슈퍼볼 우승으로 통산 7번째 2연패팀으로 등록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애틀랜타에 32야드짜리 필드골을 내줬던 덴버는 하워드 그리피스가 곧바로 1야드짜리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7－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덴버는 2쿼터 들자마자 필드골로 다시 3점을 보탠데 이어 5분쯤 와이드리시버 로드 스미스가 쿼터백 존 얼웨이의 80야드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 17－3으로 달아났다.
3쿼터 종료 1분여전 덴버는 데리언 고든이 애틀랜타 쿼터백 크리스 챈들러의 패스를 차단하며 얻어낸 기회를 4쿼터 4초만에 하워드 그리피스가 돌진으로 터치다운에 성공, 24－6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대세를 결정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