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계명문화대 생활음악과 강의 맡아
기사입력 1999년 02월 01일 14시 32분
이선희는 이번 학기부터 대구 계명문화대학 생활음악과 겸임교수로 강의를 맡게 됐다. 맡을 과목은 `생활음악' 등 두 과목 정도.
"지난해 처음 제의를 받았다가 거절했고 두번째 부탁을 받으니 거절하기 힘들더라구요."
계명문화대학은 계명전문대의 새로운 이름. 생활음악과는 문화관련 분야를 강화한다는 학교 방침에 따라 올해 신설됐다.
교수진이 대부분 클래식 전공이라 대중음악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선희가 기용된 것.
`이선희 교수님'의 올 강의 계획은 철저하게 현장과 연결된 교육. 야외건 실내건 공연장을 찾아다니고, 그동안 자신에게 영향을 줬던 방송-가요계 인사들을 강사로 초빙할 계획이다.
"주변에서 `가수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느냐'는 등의 질문을 그동안 수도 없이 받아왔거든요. 그럴 생각이 있다면 찾아다니는데 드는 수고를 덜어 줘야죠."
최근 뮤지컬 `바리' 공연을 마친 이선희는 3월부터 소극장 공연에 나설 생각.
"지난해부터 3,6,9,12월에는 소극장에서 직접 팬들을 만날 생각이었거든요."
또 남을 가르치기 앞서 자신도 상급학교에 진학, 더 늦기 전에 공부를 시작할 생각. 이러다 보면 새 음반은 상당히 늦어져 올해는 `재충전의 해'가 될 전망이다.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