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은 3점슛 컨테스트 챔프, 역대 최다
기사입력 1999년 02월 01일 03시 08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스피드 슈터.'
청주 SK 김광은(28．1m92)이 프로농구 최고의 3점슈터로 자리매김했다.
김광은은 98∼99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 20개의 장거리포를 터뜨려 챔피언에 올랐다.
70초 동안 코트 5개 지점에서 25개의 볼을 5개씩 나누어 던져 성공갯수로 순위를 매기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김광은의 기록은 역대 최고.
원년리그인 지난 97년 우지원이, 지난 시즌엔 강동희가 나란히 13개를 꽂아 1위를 차지했다.
80%의 높은 성공률로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라는게 농구인들의 평가.
김광은은 트로피와 함께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챙기며 짭짤한 부수입도 올렸다. 나산의 신인 김병천은 16개로 2위에 머물렀고 15개의 강동희는 3위.
한편 정규리그 3점슛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문경은(삼성)은 단 10개에 그쳐 출전선수 10명 가운데 9위로 체면을 구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