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김상우 허벅지 근육 파열, V전선 빨간불
기사입력 1999년 02월 01일 03시 08분
삼성화재의 슈퍼리그 우승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둥센터 김상우(25)가 지난달 30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훈련도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는 전치 3주의 부상을 해 3차대회 출전이 부투명해졌기 때문.
김상우는 이날 세터 방지섭의 토스로 C속공을 시도하고 착지할 때 오른발이 접질리면서 허벅지에 강한 충격을 받아 근육이 파열된 것으로 밝혔다.
이에따라 김상우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남자 4강이 더블리그를 펼치는 3차대회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
삼성화재 신치용감독은 "김상우 대신 김규선 신정섭 이병용 등을 번갈아 투입할 계획이지만 이들이 블로킹과 속공에서 기대에 못미쳐 걱정"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31일 대한항공전서 블로킹과 속공에서 열세를 보여 신진식과 김세진의 좌우공격에만 의존하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김상우는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부상을 해 몸둘바를 모르겠다"면서 "하루빨리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물리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김 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