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공격적 편성으로 시청률 3위 약진
기사입력 1999년 01월 31일 15시 17분
음악채널 m.net가 작년부터 펼쳐온 공격적 편성전략이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년 평균 60%의 본방율로 케이블TV계를 선도해온 m.net는 최근 조사한 시청률조사에서 3위로 약진, 성공사례를 보여줬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작년 12월초 미디어리서치에 시청률조사를 의뢰해 나온 결과, 일기식조사에서는 m.net가 3위(8.13%;시청점유율))로 4위(7.29%)인 같은 경쟁 음악채널 KMTV를 눌렀고, 전화조사에서는 KMTV가 2위(11.39%)이고 m.net가 4위(11.29%). 평균시청점유율은 m.net가 3위(9.71%)로 4위(9.34%)인인 KMTV를 약간 앞섰다.
이와 같은 m.net의 시청률 상승은 작년 이후 연쇄부도를 맞고있는 케이블계 위기속에서도 60% 수준의 본방율과 주 40시간 생방송을 편성하는 등 정면돌파작전을 펼친 것이 주된 이유. 새해에도 `내 맘속의 채널'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새로운 스타일의 선곡 프로그램인 `1+1'을 신설해 공격적 편성을 계속하고 있다.
작년 가요순위프로 `가요베스트 27'을 일본의 위성채널 `Star Plus Japan'에 한해동안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맺은 m.net는 올해초 세계적인 음악채널 MTV와 외자유치를 포함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 아시아광고주들을 국내로 끌어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