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라이드] 360도 회전 7차례 가상현실 오락화
기사입력 1999년 01월 31일 15시 17분
`롤러코스터의 짜릿한 스릴이 첨단 영상과 만난다.'
서울 여의도 `63 아이맥스 영화관'은 내달 6일부터 새영화 `스릴 라이드'(밴 스태슨 감독)를 선보인다.
벨기에 뉴웨이브 인터내셔널에서 제작한 `스릴 라이드'는 미국개봉에서 매진사태를 기록하며 `라이드 영화의 결정판'으로 불리고 있는 작품. `라이드 영화'란 현실에 존재하는 오락물인 롤러코스터와 가상현실을 이용한 시뮬레이터를 결합시킨 가상현실 오락영화를 말한다.
`스릴 라이드'를 보면서 관객들은 360도 회전하는 롤러코스터를 일곱번이나 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궤도를 신나게 달리던 열차가 갑자기 탈선해 절벽으로 떨어지는가 하면 용암과 불꽃이 튀는 지하세계를 지나 초대형 코브라의 입속으로 빨려들어가기도 하고, 공룡들이 객석으로 질주해오는가하면 높은 하늘에서 공중전을 벌이는 등 컴퓨터그래픽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첨단영상을 통해 이색체험을 만끽하게 된다.
`숨막힐 것같은 급강하와 급커브로 가득찬 영화'(뉴욕 데일리타임스), `강심장이라고 하더라도 좌석 팔걸이를 꽉 붙들고 싶은 욕구를 누를 길이 없는 영화'(뉴욕타임스) 등 외지의 평들이 이 영화의 성격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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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