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공항서 입국거부 당해 LA공연 취소 소동
기사입력 1999년 01월 31일 15시 17분
가수 이승철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해 LA 공연이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달 28, 29일(현지시간) LA 팜트리에서의 라이브 공연을 위해 출국한 이승철은 공항 입국 심사에서 걸려 곧바로 귀국조치 당했다.
IMF 사태 이후 미국의 공항 심사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이승철은 지난달 27일 낮 비행기편으로 LA에 도착했으나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
과거 대마초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 주한미국대사관의 비자 발급과는 별도로 범죄기록 수용절차(Criminal Record Waive)를 밟아야 한다.
이로 인해 30달러에 공연 티켓을 판매했던 주최측은 팬들에게 T셔츠 등 사과의 선물과 함께 환불을 해주고 있으며 콘서트는 무기한 연기됐다.
[LA＝민훈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