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올 최고인기 스타는 과연 누구
기사입력 1999년 01월 31일 14시 37분
배구장의 최고 인기스타는 누구일까.
현대금강산배 99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팬들의 관심은 우승팀의 향방에 못지않게 스타플레이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쏠려있다.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99슈퍼리그 남자부 인기상 후보에는 신진식 김세진 김상우(이상 삼성화재) 이인구 후인정(이상 현대자동차) 박희상(대한항공)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신진식은 지난 95, 96, 97대회서 인기상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후인정은 98대회서 최고 인기를 누렸다.
반면 인기에 관한 한 두선수에 뒤질게 없는 `월드스타' 김세진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인기상을 받지못한 `이변'의 주인공.
오는 3월에 결혼하는 체조선수 출신 구나연양과의 열애로 인해 `표관리'에 지장이 있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
하지만 김세진은 99슈퍼리그에서도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어 인기상 0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이인구는 삭발투혼과 머리염색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인기상 부문의 다크호스.
그는 삭발머리를 금빛으로 물들이고 현란한 몸짓까지 스스로 고안하는 등 인기상 수상을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또 머리에 현대자동차의 영문 이니셜인 `HD'을 새길 계획까지 갖고 있다.
이들 외에 `탑건' 박희상과 `미남센터' 김상우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 인기상 후보대열에 올라 있다.
[광주＝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