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中 제압 '우승가자'

기사입력 1999년 01월 31일 14시 37분


`라이언 킹' 이동국이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시 동얏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2회 던힐컵국제축구대회 B조 예선 1차전 중국과의 경기서 전후반 각 1골씩을 몰아치며 한국의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한국올림픽팀은 승점 3을 확보하며 조 선두에 나서, 4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전반 24분 이관우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이동국이 달려들며 헤딩슛,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후반 7분 박진섭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왼발 아웃사이드킥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중국은 후반 18분 장유닝이 한골을 만회했으나 한국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진섭은 게임 MVP(최우수선수)에 뽑혔다.

한편 말레이시아와 불가리아의 경기는 1대1로 비겼다.

한국은 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전적(30일．호치민)

▲B조 예선 1차전

한국(1승) 2

1－0

1－1 1 중국(1패)

말레이시아(1무) 1

1－0

0－1 불가리아(1무)

[호치민(베트남)＝김의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