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연맹 신입여사원의 멋진축구문화 설립 다짐
기사입력 1999년 01월 29일 15시 31분
두명의 여성이 한국 프로축구 관중 300만시대를 이끌 선봉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프로축구연맹이 실시한 공채에서 63.3대1의 경쟁률을 뚫은 이은하씨와 주소영씨가 화제의 주인공들.
프로축구의 국제화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들은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지만 능력만큼은 결코 새내기가 아니다.
이은하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뒤 시애틀대학교 국제학과를 수석졸업했다.
4년간 단 한과목만 B학점을 받았을뿐 모두 A학점을 받은 이씨는 졸업뒤엔 일본 연수를 통해 일본어까지 섭렵했다.
영어와 일본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이씨는 프랑스어와 중국어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국제인.
2002년 한-일공동월드컵에서의 양국 협력관계를 비롯해 한국축구를 세계에 정확히 알리는게 임무다.
마케팅 분야의 주소영씨는 아이디어가 톡톡튀는 신세대중의 신세대.
연세대 화학과 1학년때부터 3년간 롯데제과 모니터요원으로 활동했고 `이클립스'란 상품명을 지어 과자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던중 평소 꿈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프로축구연맹 문을 두드렸다.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개발로 프로축구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꿈을 항상 꾸어왔어요."
국제화와 스포츠마케팅을 담당하는 두 재원.
그녀들이 프로축구의 위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궁금하다.
[최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