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할리우드 스타들이 털어놓은 이색불평
기사입력 1999년 01월 29일 15시 31분
수백만달러짜리 저택, 고급 승용차, 보석에 디자이너 의상까지. 모든 걸 다 갖춘 듯 보이는 할리우드 슈퍼스타들이지만 욕심은 끝이 없는 듯. 끊임없이 털어놓는 스타들의 불평 불만을 작가 보즈 해들레이가 `할리우드와 와인'이란 책으로 묶었다.
미주간지 선이 발췌한 스타들의 `응석'을 소개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왜 사람들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힘이 세다는 이유로 나를 `우습게' 보는지 모르겠다.
★오프라 윈프리:아침에 눈을 떠 거울 앞에 설 때면 내게 권총이 없는 이유를 극명하게 깨닫는다. 아마도 권총이 있었더라면 내 허벅지는 옛날에 날아갔을 거다.
★데미 무어:내가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과 외출할 때면 모든 사람들이 `그'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내 친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키아누 리브스:지금의 샌드라 블록은 내가 만들었다. 대스타였던 나와 함께 영화 `스피드'를 찍었기 때문이거든.
★다이아나 로스:다이아나 왕세자빈이 등장하기 전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다이아나'였었는데.
★보이 조지:어떤 이들은 나의 옷차림이 너무 인기있다고 말한다. 진짜 부담스럽다.
★조디 포스터:난 유명해질 필요가 없다. 이름이 난다는 건 정말 성가신 일이다.
★발 킬머:난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그렇게 까다롭지 않다. 단지 멍청하고 무능한 인간을 보면 용서가 안 될 뿐이다.
★샤론 스톤:내가 조금 덜 똑똑했더라면 이렇게 신경쓸 일이 많지 않을 텐데. 너무 지적인 것도 피곤해.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