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맥도웰 '센터 이은호 상대 적극 공격'
기사입력 1999년 01월 29일 03시 36분
`흑진주' 맥도웰(28．1m90)이 버틴 현대의 골밑은 철옹성이었다.
맥도웰은 파워넘치는 몸싸움과 저돌적인 돌파로 대우 마크맨 이은호에게 5분만에 3개의 파울을 안기며 벤치로 몰아냈다.
맥도웰은 이날 올시즌 최고인 39득점 16리바운드를 올려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 MVP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대우에 3연패 뒤 첫승을 올린 소감은.
▲매우 기쁘다. 3차전서도 운이 따르지 않았을뿐 우리 팀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유난히 좋아보였는데.
▲대우 센터(이은호)와의 몸싸움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보고 적극적인 1대1 공격을 시도한 것이 먹혀들었다. 후반에는 팀플레이에 주력했다.
－2쿼터서는 3점슛까지 터트렸는데 슛감각은.
▲팀내에 3점슛을 쏘는 선수들이 많아 평소 자제했을 뿐이다. 오늘은 노마크 찬스가 많아 주저없이 외곽슛을 던졌다.
－4라운드가 시작됐는데.
▲반드시 팀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겠다. 개인적으론 외국인선수 MVP 2연패에 도전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