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뛰는 야구 자신있다' 용병 대톨라 입국인터뷰
기사입력 1999년 01월 29일 03시 36분
"뛰는 야구에는 자신있다."
LG 외국인선수 대톨라(30)가 28일 입국했다.
1m88, 95㎏의 대톨라는 지난 95년 독립리그 위니펙팀에서 3할3푼9리의 타율과 41개의 도루를 기록했던 교타자이자 준족.
대톨라는 29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체력 테스트를 한뒤 30일부터 잠실구장의 팀훈련에 합류한다.
-목표는.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다. 한국야구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꼭 집어 목표를 말할 수는 없지만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야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우즈(두산)나 베이커(전 삼성) 등 작년 한국에서 뛰었던 선수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빠르고 정교한 야구라고 알고있다.
-우즈와 자신을 비교한다면.
▲우즈는 힘이 넘치는 홈런 타자이지만 나는 타율이 높고 도루가 많은 중장거리포다. 발이 빠르기 때문에 2루타를 많이 칠 수 있다.
-팀에서는 3루수로 쓸 예정인데.
▲자신있는 포지션은 외야수이지만 팀이 원한다면 3루수로 뛰겠다.
-스피드에 자신을 보이는 데 어느 정도인가.
▲100m를 몇초에 뛰는지는 측정해 보지 않아 모르겠다. (웃으며)그러나 메이저리그 도루왕 리키 핸더슨보다 못할 것도 없다.
-음식이나 문화차에 대해서는.
▲지난 97년 대만 프로인 삼상에서 잠시 뛴 적이 있다. 큰 불편없이 지낼 것이다.
[ 김포＝전동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