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문희준 무릎통증호소 병원행
기사입력 1999년 01월 29일 03시 36분
인기그룹 H.O.T가 리더 문희준(21)의 무릎 염증 재발로 비상이 걸렸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가진 H.O.T의 문희준은 26일 2회 공연 직후 왼쪽 무릎의 통증을 호소,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해 1월 서울 체조경기장 공연 도중 부상한 왼쪽 무릎이 그간 무리한 사용으로 악화된 것.
`무조건 쉬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팬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어 퉁퉁 부은 무릎에 얼음 찜질과 마사지를 받으며 공연을 강행했다.
절룩거리며 마지막회 공연을 마친 문희준은 29일 오전 서울 가야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바로 동계 아시안 게임지인 용평으로 향한다.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지만 마음 놓고 휴식을 취할 수도 없는 상태.
31일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공연이 있고 다음달 2, 3일 CF 촬영을 마친 뒤 4일에는 대만으로 직행, 콘서트를 갖는 등 스케줄이 꽉 차 있다.
H.O.T의 리더이자 안무를 맡고 있는 문희준은 지난 97년 여름 2집 `전사의 후예'를 발표하자마자 어깨 건초염으로 한달 이상 활동을 못하는 등 각종 부상에 시달려 왔다.
[ 김소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