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 열전8일
기사입력 1999년 01월 28일 15시 29분
`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
35억 아시안들의 `눈과 얼음의 잔치'인 제4회 강원 동계 아시안게임의 화려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23개국에서 모인 1천여명의 `겨울 스포츠맨'들은 30일 용평 실내빙상장에서 열릴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월 6일까지 8일 동안 7개 종목에 걸려있는 43개의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30일 입국할 필리핀과 방글라데시 등 2개을 제외한 21개국 선수단은 이미 입국을 마치고 결전 채비를 갖추며 대회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알파인 스키는 용평 리조트에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는 강원 도립경기장에서,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은 용평 실내빙상장에서 각각 펼쳐지며 스피드 스케이팅은 춘천 국제링크, 아이스하키는 강릉 실내빙상장에서 각각 열린다.
한국은 이미 지난 97년 무주와 전주에서 동계유니버시아드를 유치했던 `노하우'가 있어 대회조직위원회측은 이번 대회도 완벽한 성공개최를 자신하고 있다.
"작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 시찰을 통해 대회 준비에 미비한 사항들을 충분히 보완해 규모와 대회진행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는게 김동호 조직위 사무총장의 자신감.
한국은 이번 대회에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등 7개 전종목에 130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종합 3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작년 나가노올림픽의 `영웅' 김동성과 이준환 등이 출전할 쇼트트랙과 전략종목인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6개 정도의 금메달만 따내주면 충분히 목표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