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내달부터 리프트 요금 최고40% 인하
기사입력 1999년 01월 28일 15시 29분
메이저급 스키장들이 2월부터 리프트 요금 등을 내린다.
요금을 내리게 될 스키장은 시즌을 초반-중반-후반기로 나눠 탄력적으로 요금체계를 운용하겠다고 밝힌 곳들로 할인율은 30%선.
스키장들은 최근 높은 기온 때문에 스키어들이 줄어들자 경쟁적으로 파격적 할인에 나서고 있다.
휘닉스파크는 현재 4만원인 주간 리프트권 가격을 2월부터 2만8천원으로 내린다.
리프트권과 렌탈권을 한데 묶은 종합이용권을 이용할 경우 1인당 3만원이면 된다.
렌탈비용이 겨우 2천원인 셈.
스키 렌탈 대신 수영장이나 사우나를 이용할 수도 있다.
2월26일까지 수험생과 초∼중∼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매일 2시간씩 스노보드 무료강습회도 실시한다.
당일스키 패키지의 경우 곤도라리프트+왕복교통이 3만2천원으로 1만원 이상 싸졌다.
현대성우리조트도 2월부터 최고 40% 인하를 단행한다.
리프트 요금은 30% 할인을 적용, 당일권은 4만원에서 2만8천원으로, 야간권은 2만5천원에서 1만7천500원으로 내릴 예정이다.
당일패키지는 휘닉스보다 1천원 더 싼 3만1천원이며, 13평 콘도 1박(주중)+곤돌라 당일+수영/사우나의 숙박 패키지는 11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용평리조트는 지난 25일부터 동계아시안게임이 끝나는 2월6일까지 리프트요금을 30% 할인하고 있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아직 최종 결정이 아직 나지 않았으나 리프트 요금을 다른 스키장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 내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순부터 리프트티켓만으로 곤돌라 탑승을 허용, 사실상 할인을 실시해 온 무주리조트도 초-중-고 개학에 때맞춰 할인을 시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