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백과] 핫코너 유래 - 1880년대 신시내티
기사입력 1999년 01월 28일 15시 04분
야수중에서 가장 강한 타구를 처리하는 선수가 3루수다.
경기중 오른손타자들이 힘껏 끌어당긴 타구가 수없이 쏟아지기 때문에 3루를 흔히 `핫코너'라고 부른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수없을 정도로 뜨겁다는 비유다.
그렇다면 핫코너라는 별칭이 3루에 붙여진 건 언제 부터였을까.
시간은 18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신시내티의 힉 카벤터라는 3루수는 한 경기에서 강한 타구를 수없이 잡아내 경기가 끝난뒤 거의 녹초가 돼 버렸다.
이때 경기를 취재하던 렌 멀포드기자는 `그는 온종일 뜨거운 구역(hot corner)를 지켰다'고 기사를 썼고 그 이후 3루는 핫코너로 불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