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오피스 데포골프1R '감잡았다'
기사입력 1999년 01월 28일 15시 04분
【웨스트 팜 비치(미국 플로리다주)＝외신종합】 박세리(22)가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박세리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아이비스
골프클럽 레전드 코스(파72)에서 벌어진 오피스 데포 골프대회(총상금 67만5천달러)
첫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때려 지난해 챔피언인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이날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지난 대회보다 상당히 안정돼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으나 고질적인 퍼팅 난조로 인해 스코어를 줄이지는 못했다.
10번홀서 티오프한 박세리는 첫홀서 드라이브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 11번홀서는 3퍼팅으로 연속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17번홀서 버디를 잡아 1타를 만회한 박세리는 2번홀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전략홀인 파5의 4번홀서도 버디를 추가해 스코어를 언더로 돌려 놓았다.
박세리는 5번홀서 또 퍼팅 미스로 보기를 범했으나 7번홀서 버디를 기록, 1언더파로 첫라운드를 마쳤다.
또 헤리티지 코스 10번홀서 티오프한 펄 신(32)은 12,13,14번홀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초반 기세를 올렸으나 이븐파 72타로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버디 4개, 보기 4개로 공동 36위.
한편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인 줄리 잉스터(미국)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때려 케리 웹(호주)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또 개막전인 이너규럴 대회 챔피언인 켈리 로빈스(미국)도 4언더파 68타를 때려 타미 그린(미국) 미셸 레드먼(미국)과 함께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해 상금왕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지난주 네이플스 메모리얼 대회 챔피언인 맥 말론(미국)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