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해설위원이 본 4인방 -세리 하향세
기사입력 1999년 01월 28일 15시 04분
박세리는 지난해 한국 방문을 기점으로 하향세를 타고 있다.
충실한 동계훈련으로 체력과 기술을 길렀어야 했는데 올시즌 준비과정이 부실했고 이@때문에 스윙도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하지만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으므로 신인 때의 겸허한 자세로 문제점을 풀어간다면 재도약이 가능하다.
펄 신은 지난해 첫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은 느낌이다.
또 오프시즌 동안 훈련도 충분히 실시했고 정교한 샷이 장점이라 앞으로 꾸준히 톱10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1∼2승 정도는 무난할 전망.
김미현은 루키로서 이미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LPGA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퍼팅이 중요한데 그녀는 타고난 퍼팅감각의 소유자로 특히 빠른 그린에 강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오히려 박세리 보다도 적응 속도가 빠를 수도 있다.
서지현은 박세리 펄 신 김미현 보다 지명도가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당장 우승은 욕심이겠지만 대선수들과의 잦은 라운드를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면 장래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정리=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