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주니치 전경기 안방서 본다
기사입력 1999년 01월 27일 01시 20분
올해 주니치 선동열 이종범 이상훈이 뛰는 모든 경기를 국내 안방에서 생생하게 지켜볼수 있게 된다.
또 요미우리 조성민이 도쿄돔에서 공을 뿌리는 모습도 함께 보게 될 전망이다.
작년 주니치의 홈경기를 위성중계했던 동양위성방송(OSB)이 올해는 주니치의 전경기 중계를 추진하고 있다.
OSB는 이를 위해 주니치의 중계권 판매를 대행하는 세계적인 광고회사인 덴쓰(電通)사와 총 121경기를 중계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총 135경기중 빠진 14경기는 요미우리전이어서 OSB는 요미우리측과도 별도 협상으로 해 이 경기의 중계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요미우리의 도쿄돔 경기의 중계도 추진중이다.
조형섭이사는 "주니치경기 중계는 확정단계다. 현재 협상하고 있는 요미우리의 홈경기 중계문제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OSB는 동남아지역에 한국어 방송을 하고 있는 위성방송사(대표 김종필씨)로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다.
OSB가 올해부터 주니치의 전경기와 요미우리 홈경기 중계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국내팬들의 높은 호응 때문.
작년 4월 유선방송을 통해 일부 지역에 주니치의 홈경기를 위성중계한 이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져 올해부터는 전경기 중계로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OSB는 또 이규항아나운서와 어우홍해설위원을 도쿄본사에 상주시켜, 현지에서 직접 중계하기로 했다.
위성중계되는 주니치와 요미우리의 경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케이블TV나 지역유선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신보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