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대학진학-미국행등 갈팡질팡
기사입력 1999년 01월 26일 13시 39분
"미국팀들의 결정이 늦어 송승준측에서 동국대에 확답을 못했다. 우왕좌왕 물의를 일으킨 건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사과하고 허락을 받은 후 미국행을 결정했으면 한다."
대학 진학과 상비군, 그리고 미국행이 얽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송승준(19．경남고 졸업예정)의 행보와 관련, 그의 에이전트로 알려진 스티브 김이 입을 열었다.
스티브 김은 "입단을 확정지은 구단은 없으며 보스턴으로 부터 제의를 받았지만 다른 두개 구단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턴 입단이 확정된 것 아니냐"는 질문엔 "제의를 받은 것과 계약한 것은 전혀 틀리다. 일단 보스턴이 유리하지만 시카고 커브스와 콜로라도의 입단 가능성도 많다"고 말했다.
보스턴의 제의는 계약금 80만달러에 통역, 오프 시즌 학비와 체제비 등 90만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26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에 구체적인 팀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송승준의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LA＝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