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백과] 사인볼의 가격 - 국내 개당 1천500원선
기사입력 1999년 01월 26일 13시 39분
하나에 6천달러를 호가한다는 전설의 플레이어 루 게릭의 사인공.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인볼은 개당 1천500원선에서 가격이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포토볼코리아 같은 사인볼 공급업체에서 공급하는 12개들이 한상자는 1만5천원(도매).
국내에서는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사인볼 경매가 드문 탓이다.
각구단 선수단의 사인볼 구입 총액은 2천만원 이상이다.
구단용품 판매대장을 살펴보면 1위∼5위까지 스타급 선수들이 대부분.
LA다저스 박찬호의 초창기 사인은 비교적 단순했지만 최근에는 상당히 복잡하다.
박찬호는 영어와 한글 두가지로 사인하는데 물품구입 및 카드명세서 등 공식적인 사인은 한글로 하며 나머지는 영어 사인을 한다.
박찬호는 미국에서 하던 것처럼 귀국해서도 `PARK'만 사인하자 국내팬들의 `원성'을 듣자 이름 석자를 고스란히 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고.
박찬호의 `가짜' 사인을 수준급으로 하는 이들도 있다.
작년 11월 국가대표팀 제주합훈때는 사인공이 수북히 쌓인 박찬호의 방에서 모코치가 진짜처럼 펜을 휘둘러 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