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영자, 최진실 이종오빠와 열애
기사입력 1999년 01월 26일 02시 27분
특급스타 최진실 이영자가 `시누이 올케 사이'로 맺어진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연말 이영자가 자신에게 남자가 생겼다는 내용의 `열애설'이 터지자 "일문제로 한 두번 만났지만 이성관계로 연결하는 것은 정말 곤란하다. 사실은 최진실의 사촌오빠와 만나고 있는 중"이라고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이영자에게 큐피드 화살을 쏜 주인공은 대기업 광고대행사에 근무중인 최진실 이모의 아들 김모씨(32).
이영자는 3개월전 최진실의 소개로 김씨를 처음 만난뒤 두 세번에 걸쳐 은밀한 만남을 계속해왔으며 세 사람이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씨는 한때 최진실의 `남자친구'로 잘못알려져 곤욕을 치렀던 주인공이다.
이후 이영자는 자신이 운영중인 TV 외주제작사 `TV시티'의 프로그램제작에 필요한 영상자료를 김씨로부터 제공받는 등 차츰 호의적인 관계로 발전했다.
최진실과 이영자는 올해 서른살의 동갑내기로 `단짝친구에서 시누이올케 사이'가 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동료연예인들의 시샘어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또 두 사람을 잘 아는 연예계 주변에선 "남녀 톱스타의 맺어짐 보다 더 충격적인 올해의 최고 빅뉴스가 될 것"이라며 교제사실을 반기는 분위기다.
이영자는 "진실이가 남자친구를 밝힐 수 없는 사정이 있듯이 나 또한 아직은 구체적인 내용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몇번 만난 것을 가지고 결혼으로까지 거론하는 것은 두 사람 모두에게 낯뜨거운 일"이라며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최진실은 그러나 "영자와는 연예계 친구중 유일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다. 우린 서로 힘들고 어려울 때 늘 곁에서 위로하고 용기를 주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와 오빠가 특별한 사이로 발전된다면 이 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며 두 사람의 `커플탄생'을 조심스럽게 기대했다.
[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