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심정수 -삼성 김한수 7천만원 계약
기사입력 1999년 01월 25일 14시 35분
두산 외야수 심정수(24)와 삼성 3루수 김한수(28)가 25일 99연봉 7천만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소년장사' 심정수는 작년 5천100만원에서 1천900만원(37.3%)이 뛰었고, 김한수는 5천만원에서 2천만원(40%)이 올랐다.
심정수는 1년만에 명예회복을 했다.
95년 입단 이후 해마다 연봉이 점프했지만 지난 97년 허벅지 부상과 군입대→의병제대의 여파로 40게임밖에 못나가 5천500만원이던 연봉이 400만원 깎였다.
새로운 각오로 달린 98년, 심정수는 126 전경기 출전에 타율 2할9푼4리 19홈런 73타점을 올렸다.
지난 97년부터 삼성의 주전 3루수를 꿰찬 김한수는 작년 전게임에 나가 타율 3할과 15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 8회 수상한 한대화(전 쌍방울)의 뒤를 이을 대형 3루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삼성은 25일 외야수 김종훈(27)과 작년 3천700만원에서 21.6% 오른 4천500만원에 재계약했다.
김종훈은 작년 101경기에 나가 2할7푼7리의 타율에 4홈런 26타점을 올렸다.
[이준성 이승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