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팀] 황보관 트레이너 합류 '4강위해 노력'
기사입력 1999년 01월 25일 14시 35분
"그동안 해외유학을 통해 얻은 선진축구이론을 한국축구에 접목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5일 청소년대표팀(20세이하) 트레이너로 합류,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디딘 황보관씨(34)는 "축구의 본고장 영국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8세이하 청소년팀을 지도했던 경험을 살려 오는 4월 나이지리아세계청소년대회(3∼24일)서 4강에 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스페인전에서 빨랫줄같은 총알슛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황보관씨는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0개월동안 코치수업을 마치고 귀국, 청소년팀 캠프에 가담했다.
서울대출신으로 지난 88년 유공(현 SK)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황보관씨는 95년 일본 오이타 트리니티로 건너가기까지 171게임에 출전, 44골-22도움을 기록했다.
황보관씨는 일본 오이타 트리니티에서 2년6개월간 선수생활을 하는동안 2년연속 JFL(일본실업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으며 지난해 2월 은퇴와 동시에 영국으로 지도자유학을 떠났었다.
황보관씨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라며 "지난 5년간 외국생활의 경험을 살려 어린선수들이 체계적인 축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