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루마니아 대표출신 초특급용병 수입
기사입력 1999년 01월 24일 15시 23분
루마니아 국가대표출신의 율리안 하르히레(23．MF)가 그 주인공.
율리안은 현재 포항의 호주전훈 캠프에 합류, 테스트를 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이미 한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합격점을 받았고, 호주 전훈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박성화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확 사로잡아 계약서 사인만 남은 상태다.
율리안의 몸값은 80만달러.
포항은 율리안의 소속팀인 루마니아 1부리그 오텔루 갈라치클럽과 이적료 70만달러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연봉은 10만달러.
17세때 프로에 입문한 그는 루마니아 1부리그에서 130경기이상을 소화한 베테랑.
청소년대표로 24경기를 뛰었고 국가대표에도 뽑혀 7경기에 출전했다.
1m79, 73㎏의 당당한 체격에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측면돌파와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볼키핑이나 드리블링, 패싱이 세계적인 수준이다.
박성화 감독도 "볼차는 것이 국내선수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감탄하며 연일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포항은 율리안을 2∼3년 데리고있다 유럽에 되팔경우 몸값이 150만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 확실시돼 그 차익을 노린다는 계산이다.
[시드니(호주)＝최성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