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훈] 포항-전남 첫 맞대결
기사입력 1999년 01월 22일 14시 16분
◇`제철가 형제'로 맥콰리대학 기숙사를 공동 사용하고 있는 포항과 전남은 22일 전지훈련온 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갖고 전력을 점검.
호주팀이 너무 거친 플레이를 펼쳐 당초 예정된 연습경기를 모두 취소시킨 포항은 앞으로 남은기간동안 전남과 2∼3차례 더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포항 박성화 감독과 전남 이회택 감독은 경기후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다정한 모습.
◇시드니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포항 전남 대우는 계속되는 궂은 날씨에 하늘만 원망.
시드니는 지난 20일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3일이 지나도 그치지 않고 있는 것.
구단관계자들은 `앞으로 1주일은 장마'라는 기상예보에 걱정스런 모습.
이에 비해 멜버른에서 훈련중인 올림픽팀이 쾌청한 날씨속에 순조롭게 훈련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부러운 표정.
◇백승철이 빠른 속도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20일 호주 1부리그 마르코니전서 헤딩착지도중 발을 잘못디뎌 오른쪽 발목 아킬레스건을 다친 백승철은 시간이 지나며 점차 부상이 호전되고 있어 포항 코칭스태프가 안도.
백승철은 이정도 추세라면 다음달 10일 중국에서 벌어지는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동부지역 4강전 출전은 문제없을 듯.
[시드니(호주)＝최성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