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세리-김미현 2언더 공동36위
기사입력 1999년 01월 22일 14시 16분
【네이플스(미국 플로리다주)＝외신종합】 박세리(22)와 김미현(22)이 네이플스 LPGA 메모리얼 골프대회(총상금 75만달러) 첫라운드서 사이좋게 동타를 기록했다.
박세리와 김미현은 22일 오전(이후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펠리칸 스트랜드 클럽(파72)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나란히 2언더파를 때려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에 대기선수로 출전권을 따낸 서지현(24)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88위, 그리고 펄 신(32)은 1오버파 73타에 그쳐 공동 96위에 머물렀다.
10번홀서 티오프한 김미현은 12번홀(파5)서 그린까지 220야드를 남겨놓고 3번 우드로 세컨샷, 투온에 성공한 뒤 2퍼팅으로 버디를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15번홀(파3)서 2.2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김미현은 오르막에다 앞바람까지 분 2번홀(파4)서는 130야드 정도 남겨놓고 8번 아이언으로 한 세컨샷이 홀컵 30㎝ 지점에 붙어 버디를 추가, 3언더파까지 스코어를 줄였다.
그러나 마지막홀인 9번홀(파4)서 세컨샷이 그린에 튕기며 러프에 빠졌고 칩샷마저 짧아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2언더파에 그쳤다.
1번홀서 티오프한 박세리는 4번홀서 보기를 범했으나 9번홀과 11번홀, 그리고 12번홀서 연속버디를 잡아냈다.
한편 케리 웹(호주)은 9언더파 63타를 쳐 신기에 가까운 샷을 선보이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또 베스 다니엘(미국)과 크리스 존슨(미국),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 등 7명은 7언더파 65타를 기록,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