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올해 7월 외국인전용실 개장
기사입력 1999년 01월 22일 14시 16분
마사회는 경마장 관람대에 외국인 전용실을 설치, 외국인 경마팬을 유치하고 분당에 국내 최대 규모 장외발매소를 건설키로 했다.
22일 마사회의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관람대 6층 일반실을 수리, 오는 7월부터 외국인 전용실로 개장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이를 위해 주한 외국 대사관 및 상사 직원과 미군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업계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외국인 전용실엔 영어, 일어, 중국어 통역 안내원을 배치하고 외국인용 출마표와 베팅 관련 자료 등을 갖추기로 했다.
마사회는 오는 10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4층, 지상 5층, 연건평 7천700평 규모의 초대형 장외발매소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 장외발매소는 오는 2002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부정경마를 근절키 위해 신고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을 작년보다 100만원 많은 1천800만원으로 늘렸다.
또 팬들을 위해 경마장에서 음악회 등 각종 이벤트를 수시로 열고 대상경주 때나 어린이 날 등엔 부채, 장난감, 학용품 등 각종 선물도 나눠주기로 했다.
특히 오는 5월 경마문화제 때는 경마장에서 투마대회를 열고 몽골의 마상무예단을 초청,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또 전북 익산시 금마면 갈산리에 83만8천평 규모의 육성목장을 건설하기 위해 올부터 부지 매입에 착수키로 했다.
오영우 마사회장은 이와 관련, 22일 현지를 방문, 익산시장 및 시의회 의장과 목장건설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