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1C 정상 초청연주회 시리즈' 개막
기사입력 1999년 01월 22일 14시 16분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잇달아 무대에 선다.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문화일보홀에서 `21C 정상 초청 연주회 시리즈'. 21세기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들이 차례로 출연, 저마다의 기량을 뽐낸다.
가장 주목할만한 연주자는 첫 무대를 장식하는 전소은. 이탈리아 오시모 아카데미를 졸업한 전소은은 비오티, 스플레토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세계적인 성악가 카를로 베르고니치와 함께 CD를 내는 등 유럽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선 토스티의 가곡, 김동진의 `진달래꽃' 등을 들려줄 계획.
다음달 1일 열리는 플루티스트 최은정과 하피스트 나현선의 협연 무대도 볼만하다. 최은정은 세계 최정상의 플루티스트 막상스 라뤼에게 사사, 현재 인천시향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카네기홀에서 데뷔 연주회를 가진 나현선은 유명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와 함께 음반을 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외에도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최연소 입학 경력을 자랑하는 첼리스트 지진경, 95년 전국국악대제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영신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이 출연한다.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02)581－0041
▲27일＝전소은 ▲30일 메조소프라노 조미경, 테너 이강호, 바리톤 박흥우 ▲2월 1일＝최은정, 나현선 ▲2일＝소프라노 윤혜선, 바리톤 백경현 ▲3일＝피아니스트 심상진
▲4일＝소프라노 신애령, 테너 이현 ▲5일＝지진경 ▲6일＝바이올리니스트 박재홍 ▲8일＝이태백의 푸는 소리, 맺는 소리 ▲9일＝이영신의 소리토리, 가락타래 ▲10일＝피아니스트 문현옥, 조현수 ▲11일＝테너 박현준.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