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정-정선희] '어려운 경제 아름답게 풀어드립니다
기사입력 1999년 01월 22일 14시 16분
경제전문 TV MBN의 미녀 아나운서 2인방이 케이블채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미정(25) 정선희(24) 아나운서.
이들은 97년 입사한 동기생으로 MBN 밤낮의 간판프로를 석권하며 공중파 방송의 아나운서를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
김 아나운서는 저녁의 `산업재계뉴스'와 `부동산 전망대'를 진행하는 반면 정 아나운서는 `MBN 아침뉴스'와 `증시 핫라인'을 맡고 있다.
성균관대 사학과 출신인 김 아나운서는 특유의 정감있는 목소리와 마스크로 `내일의 경제'를 준비하는 케이블시청자들에게 1년새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전체프로의 안내더빙까지 독차지하고 있는 MBN의 얼굴이다.
빼어난 진행과 미모가 돋보이는 정 아나운서는 증권가의 스타.
증권가에서는 `MBN 아침뉴스'를 보고 하루의 투자전략을 세운 뒤 `증시핫라인'을 보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적절히 대응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불문률이 나돌 정도.
특히 요즘들어 주가가 바닥을 치고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정 아나운서에 대한 인기도 급상승, 감사의 전화가 빗발치는 것은 물론 프로포즈하는 증권맨도 나타나고 있다.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 다니는 등 향학열도 불태우는 정 아나운서는 요즘 주가가 회복되며 시세판이 온통 붉게 물들면서 얼굴로 화끈 달아오른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