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올웨이즈'] 편안한 노래로 항상 팬곁에 다가가
기사입력 1999년 01월 21일 16시 06분
한국의 에어 서플라이를 지향하는 듀오 올웨이즈가 등장했다.
김형언과 임채욱으로 짜여진 올웨이즈는 천사의 석고상을 그린 앨범 재킷처럼 `편안함'을 가장 큰 가치로 의기투합한 팀.
현재 SBS TV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 테마곡으로 쓰이며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채울수 없는 사랑'이 이들의 음악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노래다.
미술 전공인 김형언은 CF감독으로 활동하던 97년 `오렌지 햇살'로 솔로로 데뷔했고 이번에 올웨이즈를 결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임채욱은 그룹 `소리빛'의 리드싱어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다 `싱어'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끼던 김형언은 임채욱의 터프하면서도 매끈한 목소리에 반해 팀 결성을 제의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채울수 없는 사랑'에 김형언과 임채욱의 목소리가 섞여 있다는데 놀란다. 그만치 두 사람의 목소리가 한데 녹아 있는 느낌.
거의 비슷하게 들리지만 구별하자면 부드러운 앞부분은 김형언, 약간 거칠게 느껴지는 뒤의 고음부는 임채욱의 목소리다.
멤버들은 오히려 비슷하다는 말에 갸우뚱. 어쨌든 둘이 한사람처럼 노래하는 것도 `올웨이즈'라는 팀 이름만큼이나 팀웍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자평이다.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