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브라이트만] 두번째 솔로 '에덴'출시 방한
기사입력 1999년 01월 21일 16시 06분
85년 `오페라의 유령'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브라이트만은 남편이자 파트너였던 뮤지컬 작곡가 로이드 웨버와 결별, 92년 성악가로 변신을 꾀했다. 1집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에서 푸치니의 `그리운 아버지' 등 클래식 넘버를 불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올여름 내한공연을 추진중인 브라이트만은 "뮤지컬 뿐 아니라 오페라에서도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자신.
"뮤지컬 가수냐, 성악가냐는 질문을 많이 받지만 굳이 영역을 한정짓고 싶지 않다"고 강조한 브라이트만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감동이 느껴지는 노래는 부르는 게 나의 목표"라고 설명한 브라이트만은 2집에서 `감동을 주는 음악' 열다섯곡을 담았다.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의 이탈리아어 버전인 `Il Mio Cuore Va'부터 팝그룹 캔사스의 `더스트 인 더 윈드(Dust In The Wind)', 헨델의 `울게하소서', 푸치니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작고한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담은 `파라다이스'도 인상적이다.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