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 최원호 61% 사인
기사입력 1999년 01월 21일 15시 11분
현대 투수 최원호가 21일 작년 2천800만원보다 1천700만원(60.7%) 오른 4천5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했다.
최원호는 당초 100% 오른 5천600만원을 요구한 구단제시액에 변화가 없는데다 훈련 전념을 위해 사인을 했다.
작년 최원호는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0승5패의 뛰어난 성적으로 우승의 한몫을 차지했고 시즌초반 일요일에만 선발등판, 그때마다 승리해 `선데이 보이'의 닉네임을 얻었다.
지난 12월 방콕아시안게임에 출전, 금메달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최원호에게 올시즌은 험난하다.
가뜩이나 투수자원이 넘쳐나는 마당에 임선동, 신인 박장희 등이 가세, 치열한 선발 주전경쟁을 펼치게 됐기 때문이다.
최원호는 "확실한 선발진입에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현대는 유격수 박진만과 작년보다 1천400만원 오른 5천만원, 외야수 장정석과는 1천만원 오른 3천800만원에 재계약했다.
[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