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SC] 커피 관장법 - 숙변 제거에 효과
기사입력 1999년 01월 21일 15시 11분
뚱뚱한 사람들은 대개 변비 증세가 있다.
그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햄, 소세지, 삼겹살, 다진 고기(햄버거), 빵(피자), 국수, 밥 등은 변비를 유발시키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만을 치료할 때는 변비 치료도 함께 하는 게 좋다.
그렇다고 변비약을 자주 복용하면 강제로 장 운동을 촉진시켜 나중에는 장의 운동기능이 더 떨어지고, 결국 변비 증세는 더 심해진다.
외국에서는 커피 관장법으로 변비 치료를 많이 한다.
커피 관장법은 다음과 같다.
물 960cc에 큰 숟가락 3개분의 커피를 타서 5분 동안 끓인 뒤 다시 20분 동안 얕은 불에 데워 체온 정도로 식힌다.
이 액체로 관장을 하여 창자 속에서 10∼15분 동안 넣어둔 뒤 배변한다.
이렇게 하면 흡수된 카페인이 정맥을 따라 간에 도달해 간에 심한 자극을 주고 그 때문에 담관이 열려 담즙이 많이 나오게 된다.
담즙은 몸속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며 체내 신진대사도 활발하게 한다.
신진대사가 떨어지면 인체의 칼로리 소비도 줄어들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쉽다.
또 신진대사가 나쁘면 우리몸은 면역력, 자가 치유력을 잃고 병에 잘 걸린다.
이런 점에서 커피관장법은 숙변을 제거해주는 변비 치료와 함께 체내의 독소를 제거, 비만은 물론 다른 성인병의 치료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백명기 비만-섭식장애 클리닉 원장 (02)775-92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