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훈] 크로아티아 싸빅 도착
기사입력 1999년 01월 20일 14시 42분
◇비자가 나오지 않아 곤욕을 치렀던 포항의 크로아티아출신 싸빅이 마침내 20일 오전 시드니에 도착, 팀에 합류했다.
싸빅을 가장 반갑게 맞은 선수는 다름아닌 이번에 새로 입단한 루마니아출신의 크리스티안.
그동안 선수들과 언어가 안 통해 무료하게 지냈던 크리스티안은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싸빅을 보자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싱글벙글.
◇포항과 전남은 살인적인 햇볕에 대비하기위해 급기야 선탠크림을 구입, 20일 선수들에게 나눠줬다.
이는 한낮의 기온이 무려 37도에 달하고 햇볕도 따가와 조금만 야외에 있어도 살갗이 빨갛게 익는 등 피부가 심한 손상을 입어 선수들이 고통을 호소했기 때문.
그러나 공교롭게도 크림을 나눠준 20일엔 전날밤부터 내린 비로 날씨가 서늘하고 햇볕도 없어 크림을 바를 일이 없게 됐다.
◇포항은 다음달 7일 중국 중경시에서 벌어지는 제18회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동부지역 4강에 출전할 예비 엔트리 25명을 작성.
한편 포항은 올림픽팀에 소속된 이동국, 정재훈을 베트남 던힐컵이 끝나는 다음달 7일 곧바로 중국으로 올 수 있도록 20일 대한축구협회에 협조공문을 보냈다.
[시드니(호주)＝최성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