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현대 산하 5개구단 '소년의 집' 후원자 된다
기사입력 1999년 01월 20일 14시 42분
현대그룹 산하 5개축구단이 사회복지시설인 부산 `소년의 집' 축구팀의 후원자로 나섰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현대미포조선, 울산대, 현대중－고교축구단은 21일 오전 11시 부산시 암남동에 위치한 재단법인 `소년의 집'에서 자매결연을 맺는다.
5개축구단은 앞으로 `소년의 집'에 축구용품 지원은 물론 방학중에는 선수들을 울산으로 초청, 기술 및 전술지도를 하기로 했다.
또 실업이나 프로팀 입단 등 선수들의 진학지도를 하고 애로사항에 대해 정기적으로 상담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부산 `소년의 집'은 프랑스월드컵 대표출신인 `꽁지머리' 김병지(29．GK)의 모교.
가정형편이 어려워 경남 마산공고에서 꿈을 펼치지 못한 그가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한 곳이다.
울산 현대 김수경단장은 "소년의 집과 같이 열악한 환경에 놓인 중－고교팀을 돕는 것은 축구발전을 위해 시급한 일"이라며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