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2억 017CF' 카리스마 이미지로 공략
기사입력 1999년 01월 20일 14시 42분
청춘영화 `태양은 없다'로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정우성이 이번에는 자신의 이미지를 살린 CF에 출연한다.
정우성의 CF출연작은 017신세기통신의 이동전화. CF출연을 자제해오던 정우성이 2억원에 1년전속 모델계약을 선뜻 체결한 이유는 자신의 정적인 이미지를 이용한 CF콘티 때문.
017이동전화 CF의 이번 콘티는 그동안 김국진 이창명 등의 개그맨들에 의해 각인된 `자장면 시키신 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적이면서도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정우성의 강렬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
일반적으로 스피드한 촬영과 빠른 편집으로 만들어내는 기존의 CF와는 달리 `아름다운 시절'이나 `서편제' 등의 영화에서나 즐겨쓰는 롱테이크 촬영 등으로 `차별성'을 띠고 있다는 점이 정우성 주연의 017이동전화 CF의 특징.
정우성의 017 CF는 이달말 촬영, 다음달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이창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