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나산] SBS, 나산 꺾고 연패 탈출
기사입력 1999년 01월 20일 02시 28분
SBS 95-88 나산
`4쿼터 허약체질' SBS가 오랜만에 막판 뒷심을 발휘한 한판이었다.
3쿼터까지 66-69로 나산의 리드.
30분동안 2∼3점차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추격전을 전개했던 SBS는 4쿼터들어 포화를 집중시켰다.
김상식과 워커가 메들리로 함포사격을 해 2분만에 72-71로 역전.
SBS는 나산 로즈그린의 골밑슛을 허용해 주춤했지만 `해결사' 워커의 3점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승기를 돌렸다.
워커는 종료 7분전 30초 간격으로 두발의 3점포를 쏘아대 78-75로 앞서갔다.
워커의 이 3점포는 결국 역전골이자 쐐기골이 돼 안양 SBS는 군산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어웨이 경기서 광주 나산을 95대88로 물리쳤다.
워커는 26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을 펼쳤고, 김상식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3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SBS는 2연패의 사슬을 끌고 SK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 7위로 올랐고 나산은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 군산＝구동회 기자 ]
